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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1 02:04
재난지원금 약발 떨어지자 다시 고개 숙인 경제…더 큰 파도 온다
 글쓴이 : 옥아비
조회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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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산업생산 전월대비 0.1% 상승…소비·투자 감소 전환
정책 효과 소진에 내수 위축, 코로나 재확산 불확실성 커
“방역 풀지 않으면 2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큰 영향 없을 것”[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자 소비와 투자는 크게 위축하며 다시 코로나 확산 초기 상황으로 돌아갔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의 생산지표는 여전히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리를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단계까지 강화하면서 경제충격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25일 점심시간을 맞은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정책 노력에도 코로나 이전수준 경기 회복 버거워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0.1%(전월대비)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4.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5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6~7월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크게 둔화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1.6%, 0.3% 증가했지만 공공행정이 8.4% 급감하며 전체 상승폭을 깎았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미뤘던 (공공행정) 업무를 6월에 집중하면서 9.2% 증가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생산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전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한 것을 비롯해 광공업 생산(-2.5%), 서비스업 생산(-1.3%) 모두 지난해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전월에 비해 산업활동 지표가 일부 개선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재조업 재고도 전월대비 0.2% 늘어 2월(1.0%) 이후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6.0% 감소하며 2월(-6.0%) 이후 5개월만에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각각 15.4%, 5.6% 줄었다.

안 심의관은 “소매판매는 2~3월 크게 위축했다가 재난지원금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로 크게 반등했다”며 “5~6월 재난지원금 90% 정도가 소진됐고 7월 개소세 인하폭이 축소한데다 유례없이 긴 장마 영향으로 냉방가전 등 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2.2% 줄어 2개월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2.3% 증가한 반면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개소세 인하폭 축소 영향에 14.7% 줄었기 때문이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1.5%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2,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다.

이들 지수는 계절적·불규칙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개월 평균 지표가 들어갔기 때문에 7월 둔화세를 감안하면 8월 이후 다시 부진한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경제 충격 불가피

7월 산업활동 동향이 6월에 이어 전월대비 개선세는 유지했지만 앞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이달 들어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16일 서울·경기에서 2단계로 격상한 이후 23일 전국으로 확대했고 30일부터는 수도권은 2.5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이번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경제에 미칠 충격은 상반기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2%에서 -1.2%로 낮춰 잡았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2% 역성장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방역이 최대한 잡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 입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가게 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19 양상이 산업활동 동향 전체를 좌우하는 모습인데 8월 중순 이후 재확산 영향이 8월 동향에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코로나19 확산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기재부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 크게 확대된 만큼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추가 긴급 재난지원금 등 대책이 나올 수 있지만 엄중한 방역체계에서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6월에 크게 작용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방역을 풀지 않으면 (현금 지급이) 큰 소용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더라도 2.5단계 (또는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 소비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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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SK바이오팜의 경쟁률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카카오게임즈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사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게임즈 공모주청약, 바이오팜보다 높은 경쟁률 예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 최대어인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시장 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청약이 앞서 공모를 진행한 SK바이오팜 이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면서 일찍부터 공모주를 포기한 투자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며 공모규모는 3840억 원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공모는 개인투자자들과 업계로부터 관심이 큰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를 하루 앞둔 전날(31일)에는 CMA(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 잔고가 60조 원을 돌파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이 확인되기도 했다.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의미의 증권 은어) 또한 점쳐지며 공모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지난 7월 2일 상장한 이후 4거래일 만에 공모가(4만5000원)의 599%(26만95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공모 흥행을 거둔 SK바이오팜처럼 시장의 평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금이 책정됐다. 더불어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 주가는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찍부터 공모주 청약을 포기한 개인투자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공모주를 얻기 위해 넣어야 하는 증거금 액수가 매우 높은 반면, 엄청난 경쟁률로 인해 실상 손에 쥐는 공모주가 몇 주 안될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지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보다 경쟁률이 더 높아 400대 1을 기록한다고 가정한다면, 개인투자자는 1억2000만 원을 투자해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를 25주가량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SK증권 지점에 SK바이오팜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박경현 기자

개인투자자가 5000만 원을 증거금으로 넣는다면 SK바이오팜과 같은 경쟁률(323대 1)이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손에 얻는 주식은 12주에 불과하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SK바이오팜이 나타낸 경쟁률(835.66대 1)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 증거금이 몰렸던 SK바이오팜때보다 기관의 경쟁이 더 치열했다는 뜻이다. 만일 일반 청약 경쟁률이 400대 1이 된다면, 개인투자자는 1억2000만 원을 투자해야 25주가량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눈치싸움 역시 SK바이오팜때보다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액수의 증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서 거래하면 받을 수 있는 주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청약 신청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에서 진행한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증거금마련에 눈치싸움까지 해야하는데 피로감을 느껴 공모주 청약을 포기했다는 입장을 비쳤다.

한 개인투자자는 "나같은 소액투자자는 몇 천 만원을 증거금으로 넣어도 청약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수가 얼마 안돼 공모주는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거금을 늘리기 위해 몇 천 만원 더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차익을 실현해 대출이자를 갚으면 그리 높은 수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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